비싼 돈 주고 산 과일, 오랫동안 먹고 싶다면
취향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제일 나오는 여름입니다. 하지만 여름이 다른 계절보다 온도와 습도가 월등히 높기 때문에 과일 보관도 다른 때보다 신경 써야 한다는 것, 알고 계시죠? 여름철 과일을 좀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알려 드립니다.
수박은 랩 말고 밀폐용기에
예전부터 수박은 여름 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시원한 과즙이 많아 수분을 보충을 해주고 더위에 지친 몸의 열을 잘 내려주고 특유의 단맛으로 몸에 쌓인 피로를 빠르게 없애줍니다. 또 부피에 비해 열량이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많이 먹어도 부담 없습니다. 영양학적으로는 칼륨의 양이 많은 편이고, 90% 이상이 수분이라서 포만감을 주고 이뇨작용이 탁월해서 몸이 잘 붓는 부종 환자에게 참 좋은 과일이랍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수박을 좋아한다해도 보통 한 번에 다 못 먹기 때문에 먹고 남은 조각은 비닐랩에 씌워 보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보관하면 세균이 원래보다 3,000배나 증가해 설사를 유발하거나 배탈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한국소비자원의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고 표면을 1cm 잘라낸 후 측정해도 보관 전보다 580배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공기와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숭아, 참외는 신문지옷 입혀서
복숭아는 대표 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기침과 가래 증상을 완화시켜줘서 기관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담배의 니코틴 성분을 해소하고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그리고 각종 당류와 수분, 구연산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가 있어 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은 더위를 이기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배변 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어 변비를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참외는 수박과 마찬가지로 열을 내리고 갈증을 해소하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고 참외의 노란 껍질에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항암 표과를 가지고 있어 암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고 간의 해독과 기능을 향상하는 좋은 작용을 합니다. 또한 참외의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안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서 혈액순을 돕고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큼한 향기에 한 번, 달콤한 맛에 두 번 취하는 복숭아와 참외는 냉장 보관하면 실온에서 보다 당도가 떨어진다는 사실, 아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 보관하는 분들이 많은 데 이렇게 달콤한 과일은 벌레가 생기기 쉬워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깔끔하게 보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벌레가 보이면 왠지 위생상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먹기가 꺼려지고요. 그래서 평소에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하나하나씩 감싸서 지퍼백에 넣은 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기 한 시간 전에 미리 꺼내 놓으면 바로 먹을 때보다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야
방울토마토는 황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일반 토마토에 비해 2배 이상 풍부해 노화 방지에 좋고 흡연과 자외선으로 인한 암이나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 비타민K가 많이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청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칼륨 성분은 체내의 염분을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짜게 먹는 사람들에게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전체적으로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데 피부의 탄력을 높여 주고,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고, 아토피나 여드름을 완화시키는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서 보관하면 더 싱싱하게, 신선하게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방울토마토의 꼭지를 떼면 옆에 있는 다른 토마토의 표면에 상처가 덜 생기고, 부패균을 비롯한 여러 세균들이 덜 생기게 되어서 상하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꼭지를 뗀 방울토마토와 꼭지를 떼지 않은 방울토마토의 저장기간을 비교해 보니 꼭지를 뗀 방울토마토의 상품성 유지 비율이 약 60% 높았다고 합니다.
체리는 좀 귀찮지만 물기 완전 제거해야
다른 과일처럼 냉장고에 바로 보관하거나 씻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 데 체리는 수분에 아주 취약한 과일입니다. 그래서 씻든 씻지 않았든 과육 표면에 있는 수분을 다 제거해 준 후 냉장 보관해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데요. 체리는 수입과일이라 유통과정이 국산보다 길고 여러 온도를 거치기 때문에 수분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또 물기를 없애줄 때 상처가 났거나 곰팡이가 핀 개체는 가려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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