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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 리포트

직장인에게 찾아오는 질병 거북목 증후군, 혹시 나도?

나도 거북목 증후군인가?

오늘도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온 당신, 지금 목을 이리저리 돌리고 있다면 이 질병을 의심해 보셔야겠습니다. 바로 요즘 많은 직장인을 소리 없이 괴롭히고 있다는 거북목 증후군입니다. 잠깐의 뻐근함, 통증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대로 두면 심각한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고 자가진단 방법, 그리고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도 거북목 증후군일까?

먼저 거북목 자가 진단검사를 한 번 해 봅니다. 

- 사무실에서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루 8시간 이상을 한다.

- 목/어깨가 피로하고 무거운 느낌이 자주 든다.

- 주위에서 어깨나 등이 굽었다는 말을 듣는다.

- 거치대 없이 노트북을 사용한다.

- 스마트폰으로 영상이나 게임을 장시간 한다.

- 자고 일어나면 목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있다.

- 베개의 높낮이에 관계없이 늘 불편하다.

- 사진을 보면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 책상에 엎드려서 자주 자거나 엎드려서 책을 본다

- 이유 없이 손발이 저린다.

 

* 위 내용 중 5개 이상 해당되면 거북목 증후군일 가능성이 확실히 높답니다. 

 

나도 거북목 증후군이네, 그냥 둘까?

거북목 증후군은 지금 당장 여러분에게 큰일이 생기는 질병은 아닙니다.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거나 수술을 해야 하는 중병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금 아프더라도 신경은 쓰이지만 '외관상 좋지 않은 거지 뭐'하고 사소하게 생각해서 그냥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큰 수술을 필요로 하는 질병은 아니나 계속 방치하게 되면 다른 장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답니다. 거북목이 되면 먼저 머리가 인체의 중심보다 앞쪽으로 나오게 되고 우리 몸은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머리가 나온 만큼 상체가 뒤로 물러나고 골반은 또 앞쪽으로 나오면서 불안정한 자세가 될 수밖에 없고 우리 몸의 신경계 기능이 자연적으로 거북목이 아닐 때보다 감소합니다. 본인도 불편하고 보는 사람도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원래 자세에서 이렇게 틀어져 버리니 골격뿐만 아니라 몸 안의 기능도 정상으로 작용하긴 어려워지는 겁니다. 즉 이렇게 되면 거북목은 내부 장기로 가는 신경의 원활한 기능을 방해해서 폐나 소화 기관의 기능도 떨어지게 만듭니다. 이 때 거북목 증상을 계속해서 그대로 두게 되면 나중에 갈수록 심해져서 목디스크로 옮겨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더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대비해서 건강한 목을 유지하는 게 좋겠습니다.

 

나도 이제 원래의 목으로 돌아갈 수 있다?(사무실)

여러 가지 해결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거북목의 치료 혹은 예방에 가장 좋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사무실에 일하시는 분들은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와 같거나 조금 높게 해서 고개를 들도록 해 주시면 좋습니다. 이때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게 되면 목도 자연스럽게 펴지는 자세가 됩니다. 

1. 가슴을 쫙 펴고 등에 있는 날깨 뼈가 서로 닿는다는 느낌으로 양팔을 벌려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턱을 들고 천천 히 목을 뒤로 젖혀 주세요. 급하게 뒤로 젖히지 않습니다.

2. 목을 뒤로 될 수 있는 만큼 젖혔다면 이제 양손은 깍지를 껴서 머리 뒤쪽에 위치시킨 후 목 뒤쪽 근육에 느낌이 올 때까지 머리를 숙이듯이 앞으로 구부린 후  이 자세를 20초 정도 유지하세요.

3. 허리와 목을 곧게 펴고 양쪽 어깨에 힘을 뺀 뒤 으쓱으쓱 하는 자세로 어깨만 천천히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합니다. 이때 이 과정을 천천히 10회 반복해 줍니다.

이러한 동작은 한 시간에 한 번씩 해 주어서 목근육을 풀어 주면 거북목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답니다.

 

나도 이제 원래의 목으로 돌아갈 수 있다?(집)

스핑크스자세

집은 사무실보다 편안한 장소입니다. 바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스핑크스 자세를 취해 봅니다.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하체는 고정하고 상체만 들어주는데 이때 손바닥을 펴고 팔꿈치를 구부려 팔꿈치 아래 부분은 바닥에 닿도록 해줍니다. 상체를 들어 정면을 보고 1분간 이 자세를 유지해 줍니다. 이 자세도 10회 정도 반복하면 거북목 증상에 도움이 되고 숙면을 취하는 데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