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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 리포트

초등학교 남자아이 엄마표 공부법

엄마표 공부 성공하려면

초등학교 남자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하나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 대체로 뭐든지 성실하게 잘 수행하고 따르는 여자아이와 달리 남자아이는 학원을 보내도 혼자서 잘하지 않아 숙제 챙기랴 과제 챙기랴 오히려 이중고에 시달린다거나 집에서도 엄마의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아직 포기하거나 내버려 두지 마시고 이 방법대로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아이가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려면 '공부를 왜 해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목적이 없이 목표가 없는 학습은 남자아이가 하기 싫어합니다. 한 마디로 동기가 아주 분명해야 하는 데요, 분명한 롤모델을 제시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직업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걸 인식하게 해 줘야 합니다. 이 과정이 쉽진 않지만 꼭 해줄 필요가 있는 게 이 과정을 잘 체득하게 되면 공부 말고 다른 일을 할 때에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죠.

엄마표? 학원표? 학습과정

동기가 확실하게 부여되었다면 어떤 과목부터 할까를 정하셔야 합니다. 모든 과목을 다 하겠다는 생각은 욕심이고 또 전 과목을 다 잘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오히려 욕심을 부리다가 공부하는 데 질려버리면 오히려 역효과이니까요.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부터 차근차근해주시되 절대 학부모님도 무리하시면 안 됩니다. 시중에 초등 내신과목별로 EBS나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교재를 이용하시거나 힘드시면 인터넷 강의 아니면 학원의 도움을 얻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본인이 학원 생활을 힘들어한다면 그만두게 하시되 적어도 두 달 정도는 다니게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원 진도를 따라가거나 학원생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처음부터 전과목 수업 듣기나 지나치게 많은 선행을 하는 학원은 피해 주시고요. 엄마표로 진행하실 때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확실하게 확보해 두시는 게 좋고 학습량도 부담 갖지 않게 적절한 양을 정해 주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효과를 기대하지 마시고 10분, 20분 이렇게 조금씩 늘려가는 걸 추천드리고요. 공부라는 데 잘 아시겠지만 하는 사람도 시키는 사람도 결과를 빨리 알기란 어려운 거라 더 지속적으로 하기가 어려운 것 같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면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남학생 공부시킬 때 주의 사항

그리고 정말 지금 하는 방법이 아이들 힘들게 하는 것 같고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접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시중에 '공부법'에 대한 책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것저것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를 해보시는 노력이 필요할 합니다. 또 결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학습하는 습관을 기른다에 초점 맞추시면 좀 더 느긋하게 아이를 대할 수 있고 아이들도 서두르지 않고 본인의 공부에 집중하게 될 겁니다. 또 흥미 있어하는 과목이 점점 늘어날 수 있도록 곁에서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시고 시켜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래도 국어를 기본으로 해서 영어와 수학, 과학, 사회 과목 내용은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잘 다져 두는 게 앞으로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국어는 교과서와 교과서 문제집, 그리고 한자어 관련 교재를 같이 보면 좋고, 수학은 본인 수준에 맞는 교재 한 권을 제대로 풀게 하는 것이 낫고, 과학과 사회는 관련 용어를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해 주어야 중학교, 고등학교 학습에서 당황하지 않고 본인의 실력을 드러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공부를 처음 시킬 때도 그렇고 중간중간에 주기적으로 아마 하기 싫어서 버티려고 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럴 때마다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잘 타이르면서 처음 공부할 때의 마음가짐,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대화를 해 보시길 바랍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계속해서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겠지요. 오은영 박사의 말처럼 아이들이 공부를 싫어하는 것이 당연하니까 그 마음을 그대로 잘 인정해 주 시고 공부하기 정말 싫지? 틀리니까 기분 나쁘지? 그래도 괜찮아, 못 해도 되니까 조금만 더 해 보자고 말이지요. 정말 어렵겠습니다만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 주는 진정한 공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