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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 리포트

이사하기로 결정, 지금부터 할 일은?

이사준비

이사 경험, 있으세요?

이사를 많이 다녀 보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이것 또한 값진 경험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된 이사를 하고 싶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이사 가기 한 달전 혹은 두 달 전

가장 중요한 것은 계약 쪽을 잘 마무리하는 겁니다. 이게 제일 먼저입니다. 세입자 입장이든 집을 사는 입장이든 집주인이나 이사를 들어올 사람과 중도금과 잔금 같은 돈 계산을 정확하게 하고, 믿을만한 부동산을 통해 약속한 후 제대로 끝마쳐 주세요. 필요할 경우 은행의 잔금 이체한도도 올려두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 다음 이사 가는 날짜를 정확하게 잡으세요. 이사 가기 좋은 날, 손 없는 날은 나에게만 좋은 날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원하는 이사업체와 계약을 못 할 수 있습니다. 넉넉하게 미리 잡아두는 게 좋습니다. 이때 이삿짐센터의 보험 가입 여부를 잘 알아보고 추가 비용이나 서비스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고 잘 모르는 경우 견적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무료견적을 받으면 가성비 좋은 업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날짜가 잡혔다면 관리사무소에 이삿날을 통보해야 합니다. 이사하는 날 이삿짐 차량과 사다리차를 주차해야 하므로 날짜와 시간을 알리면서 관리비 정산과 장기수선충당금 등 이사하기 전 필요한 사항을 확인해 둡니다. 

그리고 짐 다이어트를 실시하세요.  안 쓰는 물건을 미리 정리하세요. 이삿짐 견적을 내기 전에 미리 불필요한 물건은 팔거나 주변에 나눠 주고 버리면 이사 비용을 쏠쏠하게 아낄 수 있으니까요. 버릴 때는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버리게 될 경우 과태료가 청구되므로 폐기물 스티거를 구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신청은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예약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필요한 가전이나 생활용품이 있다면 미리 리스트를 작성하여 미리 구입하고 배송 시기를 정해 두는 것도 좋을 겁니다. 그리고 혹시 학생 자녀가 있고 멀리 이사를 간다면 전학 수속 절차를 알아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사 가기 이 주일에서 일주일 전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우편물이 있다면 미리 우편물 수령 주소지를 변경해야 다음에 귀찮은 여러 가지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우체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우편물 주거이전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금융 주소 일괄 변경 '금융 주소 한 번에'서비스는 한국 신용 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니까 편하게 이용하면 되겠네요. 또 인터넷과 케이블 TV도 이전 신청을 해 두면 좋습니다. 이사를 가는 집의 각종 공과금 및 요금도 이사 날짜에 맞춰서 미리 해지 신청을 하고 이전할 부분을 신청하면 당황하거나 지체하지 않고 이사를 진행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신문이나 우유대금도 정리해야 합니다.  이사 가는 집의 변기 상태, 물 샘 여부, 보일러 작동 여부도 알아보면 좋고 여유가 있다면 이사 갈 곳의 도면이나 사진을 참고하여 가구 및 가전의 배치도를 작성해 놓으면 이사할 때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겁니다. 짐이 들어와 버리면 다시 배치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싱크대를 깨끗하게 쓰고 싶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싱크대 선반 서랍이나 바닥에 오염 방지 목적으로 까는 매트를 미리 구입해서 깔아 두면 훨씬 정갈한 살림살이를 유지할 수 있겠지요. 만약 어린아이와 함께 이사를 한다면 이사 시간 동안 맡아주거나 함께 봐줄 부모님이나 친지를 찾아 두면 이삿날 좀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겠습니다. 

이사 가기 하루 전

필요 없는 식재료나 부패하기 쉬운 음식들을 냉장고에서 내보내면 좋습니다. 그리고 귀금속이나 개인통장, 여권, 도장, 중요한 서류 등의 귀중품들은 따로 보관하여 개인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고, 혹시 생각지 못한 지출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현금을 넉넉하게 준비해 줍니다. 이상짐을 옮기다 보면 미처 생각지 못한 쓰레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용량 쓰레기 봉투도 준비해 두세요.

이삿 날

도어록 이전 혹은 설치, 케이블과 인터넷 이전 설치, 에어컨 있을 경우 설치, 도시가스설치 시간을 잘 조율해서 진행하시고 커튼봉이나 블라인드, 못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 직접 해도 되지만 이삿짐 센터에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이사가 끝난 후 이사 나가는 집과 이사 가는 집의 상태를 확인하고 계약서와 다른 곳은 없는지 물건이 파손된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원센터를 통해 확정일자, 전입신고를 확실히 해 두면 문제없는 이사가 될 겁니다. 그럼, 좋은 집에서 좋은 꿈 꾸세요!